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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카드뉴스 도시농업관리사

2020-03-17

회색 도시에 녹색 텃밭을 가꾸다 도시농업관리사 “선생님! 토마토 다 땄어요!” 들뜬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이곳은 학교 옥상입니다. 반별 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심은 토마토와 상추가 탐스럽게 자랐는데요. 학교 옥상처럼 비어있는 공간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꾸리고 도시에서 농작물을 잘 기르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도시농업관리사입니다. 도시에는 숨어있는 빈 땅들이 있습니다. 개발계획이 장기간 연장되었거나 농사지을 사람이 없거나 쓸모를 찾지 못하고 방치된 공간들. 이 공간들에 녹색 채소를 들이면 회색 공간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국내 도시농업 수요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참여자들에게 텃밭을 관리하는 법을 교육하고, 참여자들이 오지 않을 때는 직접 텃밭을 운영합니다. 유기농법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생태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법을 교육하고, 도시에 적합한 농자재를 개발합니다. 도시에서 환경과 더불어 사는 법을 고민하는 것이죠 해외에는 새로운 시도도 많습니다. 싱가포르의 컴크롭(COMCROP)은 도시농업을 수산업과 결합했습니다. 물고기의 배설물을 작물재배의 거름으로 쓰는데요. 수익의 20%는 반드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고 합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는 사회적 안정을 목적으로 실업자 및 소외계층 가구를 고용하는 도시농장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은 2017년에 개설되었습니다. 약 1500명 정도가 이 자격을 취득했는데요. 주로 주말농장과 학교텃밭의 관리자 혹은 사회복지시설의 원예치료 강사로 일합니다. 앞으로 도시농업이 활성화된다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은 늘어나고 도시농업관리사의 직업안정성도 향상될텐데요. 자연과 도시를 모두 사랑한다면 도시농업관리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려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은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에서 전문교육(60시간)과 농업계열 자격* 기능사 이상의 국기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농업계열 자격: 시설원예,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조경, 자연생태복원, 식물보호, 농화학 분야 ‘도시농업관리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 직업정보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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