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1뎁스 2뎁스 3뎁스 현재 페이지

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인재로부터 나온다

“나는 20살 대학생 때, 투자를 받아 창업한 청년 창업가다”

나는 대학생 때, 생계와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교수님과 친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창업한 청년 창업가다. 에스앤에스 테크 놀러지㈜는 2012년 설립한 플라스틱 성형사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금형설계, 사출 성형, 후가공(인쇄&전사) 및 포장까지 전 공정을 ONE-STOP으로 끝낼 수 있는 OEM 공장으로, 국내에 몇 안 되는 과점시장 을 형성하고 있고, 중국산의 저가 제품을 제외한 국내의 범용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 하락과 저가의 중국 제품의 다량 유입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다소 겉보기와 달리 내실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중소기업이다.지금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사업 초창기 에는 작업지시, 생산 및 출하, 재고관리 등이 모두 수기를 통해 관리되는 등 비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모든 중소기업의 고민이겠지만, 직원들의 잦은 퇴사와 담당자 변경은 많은 피로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 일반 중소기업 들은 대기업들과 달리, 각 업무에 대체로 1명이 여러 가지 업무를 겸하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피고용자는 업무의 범위와 강도가 보수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게 되고 조금만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면 이직을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여기에서 악순환의 구조가 시작된다.

“중소기업 경쟁력의 대부분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각 업무의 담당자 부재와 잦은 변경으로 기업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깊이가 떨어지고, 그 결과, 경쟁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근 10여 년간 일선에서 보아온 중소기업의 대다수 고용주는 이러한 점들이 기업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플랫폼, 지식기반, IT 기반 등) 중소기업과, 규모 대비 상당한 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사람이 곧 전부다.’라고 생각한다. 본인 또한 현재까지 늘 생각하고 있는 부분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대부분은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그렇다면, 유능한 인재를 키워 회사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건 쉽게 말해 ‘보상’이다. 보상 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첫 번째는 당연히 물리적인 보상. 즉, ‘급여’다. 두 번째는 심리적인 보상. 즉, ‘성취감’이다.그런데 여기 서 중요한 부분은 경쟁력이 심화하여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에 있는 직원들은 물리적인 보상에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은 수익성도 저조할 것이기 때문에, 더 대우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매우 혁신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비용 일부를 내야 하는 부담과 적잖은 기간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못하다. 또한, 나를 포함한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당장 하루하루, 다음 달에 대한 걱정, 개인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미래설계를 일일이 하지 못한다. 특히 젊은 청년들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많은 기대감과 동시에 걱정으로 가득할 시기이다. 그런 고민 가 득한 사회 초년생인 그들에게 마음을 다잡고, 다독여주는 작지만 큰 위로가 되는 것이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아닐까 싶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직원들의 성취감을 높여주는 제도”

처음, 이 제도에 대한 공문을 받아보았을 때 믿지 않았고, 그저 광고성 메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메일 발송처, 정부 부처가 나서서 홍보하는 이 제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너무나도 혁신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내심 걱정도 있었다. 왜냐하면, 이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기존 직원들의 현실적인 임금 역전현상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나는 이 제도를 이해하고 나서 들어오는 모든 신입 청년 직원들에게 이 제도를 홍보하고, 제안하기 시작했다. 2020년 7월 현재 우리 회사는 총 3명의 수급 완료가 된 청년들이 현재에도 재직하고 있고, 당장 다음 달에 추가로 한 명이 혜택을 받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달에 수급하게 될 직원은 내가 2년 전에 각고의 설득 끝에 이 제도를 받아들인 직원이다. 대표와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막내(현재는 아니지만) 직원은 처음에는 이 제도에 대한 믿음이 없었고, 또한 2년이라는 시간을 회 사에서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대표와 젊은 직원들이 함께 주기적으로 간담회도 하고 ‘개 인 목표&회사 내 목표’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얼마 전, 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수혜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아 들떠있는 모습에 나 또한, 덩달아 같이 기분이 좋아지게 되었으며 내년에 현재 하고 있는 업무보다 한 차원 높은 강도의 업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잠시 고민을 하던 직원은 흔쾌히, 마음의 부담은 있지만 잘 해내어 보이겠다며 웃으며 이야기해주어 마음이 매우 뿌듯했다. 여기에 서 나는 두 번째 보상인 ‘성취감’을 느낀 직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달 입사한 다른 직원 또한 청년내일채움공 제를 가입해서 또 새로운 2년을 준비해 나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오히려 기존 직원들의 역차별, 사기 저하에 대해 걱정을 했지 만 지금 우리 회사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혜택을 받고 있는 청년 직원들이 하나하나 일당백이 되어가고 있음을 대표인 내가 절실히 느끼고 있고, 이제 우리 회사의 최고의 강점은 나와 함께 일을 하는 직원들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청년 인재들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다”

우리는 공교롭게도 제도를 도입한 2017년부터 매출 및 수익성이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다 보니, 기존 직원들에게 일반 ‘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을 해줄 수 있는 여유도 생 기게 되었다. 청년 인재들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나비효과가 이렇게 발생한 것이다. 이 나비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직원들에게도 더 나은 작업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줄 수 있는 동력이 생기게 되었고, 마침내 우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대표보다 젊은 직원들이 먼저 나서서 선제로 회사가 운영되는 그러한 상황에 도달할 수 있었다.이제 우리 회사는 대표가 큰 방향성 을 제시하면, 함께하는 직원들이 그 방향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아간다. 그저 그런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몸소 겪고 있으니, 실로 놀랍고 가슴 벅 찬 일이 아니던가. 이것이야말로 #더불어 #함께 상생하는 #기업역량 강화 #근로전문성 강화 아니겠는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 다양한 외부적 위협요인이 포진하고 있으며, 내부적인 요인이 아닌 외부적인 요인의 위기와 맞서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전혀 두렵지가 않다. 왜냐하면, 나와 더불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열정과 역량이 충분한 나의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