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제조원

(00:42) NA. 요즘 소비자의 최대 구매변수. 바로 제품의 재질과 촉감. 이런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초정밀 금형기술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지금 바로 뿌리산업의 현장으로 가볼까요? 기계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한 이곳은 인천남동공단.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산실. 금형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곁에 사람이 왔는지 갔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일에 열중하고 있는 주인공.

고재규 / 금형제조원 (소닉스) : “안녕하세요, 금형분야 금형명장 고재규입니다.”

(01:19) NA. 금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Q: 금형제조원이 하는 일은?
고재규 / 금형제조원 : 금형은 공작기계를 이용하여 금형부품을 만드는 일을 말합니다. 금속 틀을 이용하여 사출기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이 단축되고 일정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습니다. 금형 분야는 제품 설계도를 보고 어떤 금형구조를 만들지 결정하고 그 금형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01:53) NA. 작게는 부품을 연결하는 나사부터 크게는 선박에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공산품의 80% 이상이 금형에 의해서 생산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금형은 제품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산업 발전의 뿌리입니다. 금형은 크게 프레스 금형과 사출 금형으로 나뉘는데요. 프레스 금형은 스틸제품, 사출제품은 플라스틱 제품이 되는 금형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두 금형의 제작순서는 동일한데요, 크게 5단계. 설계 후 기계로 가공해 열처리를 한 후 정교하게 다듬으면 금형 완성. 금형이 만들어지려면 먼저 설계도가 필요하겠죠? 재료는 무엇으로 할지 어떤 가공방법을 거칠지 설계도면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팀원들과 상의하는데요.이제 본격적인 작업. 금속공작기계를 조작하여 부품을 가공하는데요. 가공이 끝나면 이제 열처리 작업을 거쳐야합니다. 열처리 과정을 통해 부품의 단단하고 무른 정도를 제품에 알맞게 조절하기
Q: 금형 제조 과정 중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직원 : 금형은 두 개의 부품이 잘 맞는 걸로 조립되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가공이 끝난 후에도 측정기구로 측정을 해보고 오차 범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03:17) NA. 이제 세밀하게 다듬는 작업만 남은 상황. 꼼꼼하게 다듬질하고 오차가 없는지 확인이 끝나면 제품이 완성되는데요. 5단계라 단순할 줄 알았는데, 정말 복잡하네요. 이 금형제조과정 어디가면 배울 수 있나요?
Q: 금형제조원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고재규 / 금형제조원 : 공업계 고등학교의 금형과, 금형설계과, 금형관리과 등과 전문대학 이상의 금형설계학과가 있고, 직업훈련기관에 프레스금형, 사출금형, 전산응용프레스금형과정 등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형 제조원은 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해서 보조원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고 숙련기능공이 되면 조장, 반장 또는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04:07) NA. 금형을 만들려면 정교한 손놀림은 필수. 또한, 요즘은 신제품이 하루가 멀다 하고 출시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매 제품마다 다른 형태의 금형이 필요하겠죠? 때문에 금형 제조원에게 샘솟은 아이디어는 필수! 이 외에 또 어떤 자질을 갖추는 것이 좋을까요?
Q: 금형제조원에 필요한 자질은?
고재규 / 금형제조원 : 금형제조원은 전문성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작업이 많으므로 집중력을 가지고 정교한 동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밀한 작업이 많으므로 꼼꼼한 성격과 손재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51) NA. 산업현장의 기계의 표준화. 즉, 금형제조가 이루어진 건 1968년도. 이후 산업의 격동기죠?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산업 기술력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금형기술 또한 큰 상승세. 그렇다면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라고 할 수 있을까요?
Q: 금형제조원의 전망은?
고재규 / 금형제조원 : 금형산업은 대규모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는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편이며,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로 수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점차 우리나라의 금형의 수출 산업화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망과 희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05:35) NA. 우리나라의 금형제조기술은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 이 기술력을 이끌어갈 청소년 여러분께 주인공이 꼭 전하고 싶은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일까요?
Q: 이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고재규 / 금형제조원 : 요즘 청소년들이 각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금형 분야에 꿈과 희망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과거에 손발로 일하던 시절보다 요즘 캐드캠을 이용하고 CNC가공을 이용해서 최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미래가 밝습니다.

(06:19) NA. 무역대국 대한민국을 이끈 제조업. 그 중 금형제조는 단연 주역. 첨단 산업의 핵심으로 부활한 금형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됩니다.

(06:31) 김경란 / job caster
앞서 보신 금형 제조 산업은 한 때 젊은이들의 기피 업종으로 취급받아 대기업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기반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 수출 효자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형을 만드는 금형제조원은 학력보다 기술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등교육이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금형제조원이 될 수 있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 정기 교육과정으로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금형관련과나 전문대학, 4년제 대학 금형설계학과, 컴퓨터응용금형과가 있고 다음으로 비정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직원훈련학교, 직원훈련원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유용한 자격증으로는 금형기술사, 금형제작기능장, 프레스금형설계기사, 사출금형설계기사, 사출금형산업기사 등이 있는데요. 관련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다면 금형제작업체, 자동차기계 및 설비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 기계관련업체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금형산업. 바야흐로 뿌리 산업의 기술 명품화가 진행 중인데요. 제조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금형제조 기술을 배우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