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닝센터(MCT) 조작원

(00:00) NA. 깎기, 자르기, 뚫기, 다듬기 등 여러 종류의 절삭가공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머시닝센터. 머시닝센터로 작게는 시계부품부터 크게는 비행기부품까지 생산하는 머시닝센터 조작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00:29) NA.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 회사. 공작기계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곳인데요. 보다 쉽게, 보다 정확하게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공작기계 중 하나인 머시닝센터. 머시닝센터는 자동으로 치수를 재고 재료를 깎고 다듬어 부품을 만들어내는 자동공구 교환장치인데요. 제품의 완성도는 이 기계를 조작하는 조작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머시닝센터의 운행 전 과정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오늘의 주인공.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CNC뱅크) : “안녕하세요, 머시닝센터 조작원 박균철입니다.”
Q: 머시닝센터 조작원이 하는 일은?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머시닝센터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드릴링, 밀링, 테핑, 보링 등으로 작업을 자동으로 가동해주는 공작기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머시닝센터 조작원은 이 기계를 운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01:24) NA. 도면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머시닝센터 조작원의 업무. 제품의 도면을 보고 가장 효율적인 작업 방법을 찾는데요.
Q: 머시닝센터 조작 과정은?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보통 설계된 부품 도면을 보고 분석을 하는 일이 첫 순서인데요. 이 부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공구를 사용할 지 판단하고 캡이라는 머시닝센터에서 사용되는 전용소프트를 통해 수치 데이터 값을 머시닝센터에 전송한 후 장비를 운전하게 됩니다.

(01:52) NA. 기계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작업에 쓰일 공구를 장치하면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 완료. 제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은 필수! 정밀한 작업이다 보니 주의할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Q: 머시닝센터 조작에 주의할 점은?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간혹 공구 선정이나 데이터 값을 잘못 입력해서 기계에 부하가 걸려 파손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워낙 고가의 장비다보니 AS비용뿐만 아니라 회사에 미치는 손해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저 결과 값을 미리 알아 본 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02:35) NA. 드디어 부품 완성. 제대로 부품이 나왔는지 매의 눈으로 관찰하는 주인공! 의뢰받은 주문에 맞게 전 과정이 잘 진행되는지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빠짐없이 체크해야 합니다. 공작기계 작동지식은 물론이고 도면분석능력을 갖춰야하는 머시닝센터 조작원. 그 외에도 머시닝센터 조작원이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Q: 머시닝센터 조작원이 되려면?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머시닝센터 조작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특별한 자격이나 조건은 없는데요. 보통 기계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업훈련기관에서 머시닝센터 관련 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머시닝센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을 수행하려면 컴퓨터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한 프로그래밍 능력도 갖추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26) NA. 기계를 제어하는 것은 컴퓨터이므로 버튼이나 키보드를 사용하여 조작하는 것이 일의 중심. 반복적인 작업이라 지루한 면이 있지만 대부분 개인별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람사이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렇다면 머시닝센터 조작원으로 입사한 후에는 어떤 과정으로 일하게 되나요?
Q: 머시닝센터 조작원으로 입사 한 후에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보통 신규직원으로 들어오면 1년 정도는 머시닝센터 조작 관련 교육과 담당 선배들의 보조역할을 수행하는데요. 그 후에 생산기술 레벨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쉽게 말해 단순한 부품을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시작해 점점 복잡한 부품 생산단계를 만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개인마다 기술 배우는 차이가 있지만 3년에서 4년 정도 꾸준히 기술을 익히면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4:20) NA. 기계를 다루는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업. 입사를 하게 되면 장기간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게 되므로 안정적인 편이라는데요.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근무환경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가요?
Q: 근무 환경은 어떤지?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아직까지 저희 분야가 3D 업종이라고 생각하시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전에는 이런 부품생산 가공업체들이 영세하다보니 환경적 측면에서 노후화된 곳들이 많아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처럼 환경적 면이나 직원 복지 수준도 점차 개선되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머시닝센터를 통해 전에는 직접 손으로 하던 일을 이제는 기계가 자동 생산하는 구조로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힘든 점은 없습니다.

(05:14) NA. 자신만의 기술로 인정받으며 산업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는 오늘의 주인공. 마지막으로 이 직업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조언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Q: 이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박균철 / 머시닝센터 조작원 : 점차 환경적인 측면이나 복지 측면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쪽 분야에 많은 후배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기술 강국 대한민국으로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05:41) NA.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 머시닝센터 조작원!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길 희망합니다.

(05:54) 김경란 / job caster
금속을 깎고 자르고 필요한 모양으로 만드는 기계인 머시닝센터. 전국엔 대략 10만대 이상의 머시닝센터가 가동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요즘 금속가공공장 어디서나 머시닝센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머시닝센터 조작원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시닝센터 조작원이 되기 위해서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계계열의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공업전문대학,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머시닝센터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업무에 유리합니다. 여기에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동화공장에서 부품생산에 가장 많이 쓰이는 기계인 머시닝센터. 머시닝센터 조작원은 금형제작업체, 각종 기계제조, 전기·전자기기 부품제조업체는 물론 자동차부품제작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공작기계의 주류가 되고 있는 머시닝센터. 머시닝센터 조작원은 기계의 자동화라는 인력 수요 감소요인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꾸준한 기계 산업의 성장으로 현재의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시닝센터를 전문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 이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