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용안정센터에서 성취프로그램 안내를 받았을때, 저는 가야 할지 고민을 하고는 했다. 형식적인 프로그램은 아닌지, 원하는 직종으로 취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고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성취프로그램은 토론식 수업답게 매우 재미있었고, 두 분 선생님들의 열의와 전문성이 담긴 강의 그리고 구인자들이 고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프로그램내용덕분에 배우는게 많았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장점 찾기),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는 법, 면접을 보는 법, 인맥을 활용하는 법, 입사희망 회사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사전탐방하는 법 등의 취업준비하는 법 강의에 열심히 참여했다. 물론, 선생님이 내준 숙제(이력서 작성)도 경력자로서의 감각을 발휘하여 깔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같이 공부한 분들의 칭찬과 격려속에서 처음 참여했을때와 지금의 목소리의 톤이 달라졌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이었다. 
면접을 볼때마다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싶었던 저는 일부러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하는 시간에도 열심히 나섰다. 물론, 모의면접에도 참여, 내 단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하였고, 돌발질문에 대해서는 재치있게 말하기도 했다. 특히 돌발질문은 얼마나 재미있게 답변했는지, 같이 모의면접에 참여한 분이 웃음을 참느라 다리를 꼬집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게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지역 지원센터나 사무소에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함태완선생님과 서우연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십습니다.